WS.JUNG.094 / POST
안녕하세요
오랜만이에요.
안녕하세요. 저예요, 우성이.
공개 글을 작성하는 것도 오랜만이네요. 다들 잘 지내셨죠?
시즌이 끝난 지도 며칠 안 되었는데 팀 훈련이 코앞입니다. 벌써 다음 시즌이라니 믿겨지지 않네요. 올해 봄이 아직도 꿈 같거든요. 플레이오프 때 경기장까지 찾아와 인사하셨던 분들 얼굴도, 받았던 선물과 편지 모두 하나하나 기억이 납니다. 그 중에서도 마지막 경기, 여러분이 제 이름을 커다랗게 연호하셨을 때가 제일 선명하게 생각이 나요.
한국에서 오신 분이 전체 관중수에 비해 결코 많은 수가 아니었는데 그 큰 경기장에서 한국어가 너무나도 정확하게 들리는 거예요. 그래서 웃음이 났습니다. 그때 잠깐 제가 힘들어서 실성했다는 말도 들렸던 걸로 아는데, 아닙니다. ㅋㅋ 여러분의 응원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서 웃었습니다.
그에 맞는 보답을 못해드린 것 같아서 더 아쉽습니다.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 하고, 또 노력하지만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간절했거든요. 파이널에 꼭 가고 싶었어요. 제 동료들과 함께요.
응원에 담긴 여러분의 마음도 저와 똑같다는 것이 실감나서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. (절대 미친 게 아니에요.) 그렇게 얻은 힘으로 벌어졌던 점수차를 그나마 따라잡았던 것 같네요.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제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.
경기장에서든, 텔레비전이든, 스마트폰으로 보시든, 제 이름과 저희 팀 이름 더 신나게 외치고 응원하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고 성장한 모습 보여드린다고 약속할게요. 여기에도 종종 응원 댓글 달아 주시는데 정말 감사드려요. 원하시는 대로 자주 글을 올리지는 못해도 틈 나는 대로 찾아오겠습니다.
안부 인사를 하러 찾아온 것도 있지만 사실 좋은 소식이 있어요.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이번에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. 데뷔한 지 몇 년 되지도 않아서 민망하기는 해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기회를 얻었다 생각하고 감사히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.
다큐멘터리에는 농구 선수 정우성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인간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은 들어갈 것 같습니다. 제 주변 가족, 지인과 팀 동료들도 출연할 테니 예쁘게 봐 주시면 좋겠어요.
덩달아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. 팬 여러분 덕분에 얻은 기회인 만큼 여러분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고, 예전부터 팬분들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. 그래서 다큐멘터리에 절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싶습니다. 여러분 또한 제게 무척이나 중요한 분들이니 꼭 함께 등장해 주셨으면 합니다. 정우성의 이야기에 여러분이 빠질 수는 없으니까요.
참여 방식에 대해서는 의논을 마무리한 후 다시 공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릴게요.
다가오는 이번 시즌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. 정우성을 외치시는 것도 좋지만 저를 MVP라고 부르실 수 있게 더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
제 다음 경기에도 함께해 주세요!
항상 사랑하고 감사합니다.
우성이가.
WORDS FROM VISITORS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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